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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 범죄도시 3 ] 정보및 줄거리 평가
- 감독 및 출연진
- 리뷰 및 후기
영화 [ 범죄도시3 ] 정보 및 줄거리 평가
영화 [ 범죄도시 3 ] 은 2023년 5월 31일 개봉한 영화로, [범죄도시1], [범죄도시2] 에 이어 개봉된 시리즈 영화입니다. 전작 2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이제 [범죄도시] 시리즈는 대국민 영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범죄도시1>은 2017년 10월 개봉하여 688만명의 관객이 관람하였고, [범죄도시2]는 2022년 5월 개봉하여 무려 1269만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범죄도시3]도 1068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면서 3편 중 무려 2편이 천만 영화가 되는 기염을 토했네요.
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장르는 범죄 및 액션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라고 하기에는 다소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니, 자녀를 동반한 부모 관객 분들께서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러닝타임은 105분으로 다소 짧은 편입니다. 특히 [오펜하이머]를 관람해본 분들이라면 이 정도 시간은 식은죽 먹기로 느껴질 정도겠네요. 관람객 평점은 7.73점으로 다소 낮습니다만, 별 생각없이 영화보며 시간 보내기에는 적당한 평점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사실상 [범죄도시] 시리즈의 줄거리는 결국 마동석 군단 vs 악당 군단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죠! 앞선 시리즈에서의 사건을 해결하며 대체 불가인 슈퍼형사가 된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역시 나옵니다. 이렇게 인정받은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발탁되어 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요. [범죄도시2]에 나왔던 베트남 납치 살해범(손석구 배우 연기)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특정 살인사건을 조사합니다. 그런데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하게 됩니다.
한편, 이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더 커져갑니다. 여기서 주성철을 보며 ‘등잔 밑이 어둡다’ 라는 속담이 생각났는데요. 사실 이 정도 규모는 아니더라도 과거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 뉴스를 통해서 접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정말 저런 사람도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스포가 되지 않도록 좀 돌려서 말했는데, 영화 안보신 분들 중 눈치가 빠른 분들은 바로 눈치를 채실지도 모르겠네요!
감독 및 등장인물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감독님은 이상용 감독이라는 분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분이네요. 그래서 이 분의 필모그래피를 조회하여 보았는데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멋진 하루], [불신지옥],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소원], [악의 연대기], [싱글라이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이렇게 8가지 작품이 [범죄도시] 이외의 작품인데, 여러분은 이 중에서 몇개의 영화를 아시나요? 저는 솔직히 이 중에서 [악의 연대기] 를 제외하고는 제목조차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상용 감독님께서 이렇게 과거 작품들을 통해 내공을 쌓는 시간이 있었기에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부터 대히트를 칠 수 있었겠죠?!
출연진 중에서 주연 배우는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님이 있으며, 조연 배우로는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고규필, 전석호, 안세호, 한규원, 최우준, 최동구님 등의 다양한 분들이 있습니다. 일본 야쿠자 보스같은 사람이 영화에 나와서 “저 분은 한국분이 연기하는데 저렇게 일본어를 잘하시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일본인이신 분이 연기를 하셨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범죄도시3]에서 가장 돋보였던 배우는 악당 주성철 역을 맡았던 이준혁님과 초롱이 역을 맡았던 고규필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혁님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신과함께] 같은 작품 외에는 대부분 선한 역할을 하셨던거 같은데요.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악역을 맡아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고규필님은 일상 생활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삼류 건달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주었습니다.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명품 클러치백을 들고 금목걸이를 한채로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상 겁이 많은 느낌을 너무 잘 살려주셨죠!
리뷰 및 후기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 배우는 메인 악당으로 출연하여 그동안의 젠틀한 배우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범죄도시3]를 위해 20Kg이나 증량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마석도와의 대결 장면에서도 덩치 차이가 아주 심하게 나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하면 멋지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준혁님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건너 온 리키 역할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 배우는 메인 악당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내면서 악역 투톱에 충실했습니다. 일단 비주얼부터 진짜 야쿠자 보스 같았습니다. 특히 아주 긴 검을 사용하는 액션신이 인상적이었죠.
[범죄도시3]는 줄거리를 살짝 꼬아서 스케일을 넓힘으로써 풍성한 볼거리와 액션을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움직임이 아주 많지 않은 대신 시원한 타격감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마동석 배우의 펀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쾌한 감정마저 일으킵니다. 특히나 마동석 배우의 손에 맥을 못추는 악당의 모습을 보면 덩달아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겠네요. 영화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일석이조, 일거양득 입니다!
[범죄도시>]시리즈를 봐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시원한 액션뿐만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기대하실 겁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장면도 은근히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편 역시 애드립이 명대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유의 재밌는 개그 코드가 여전했습니다. 특히 초롱이 역할로 나왔던 고규필 배우님은 비주얼만 봐도 웃음이 나왔는데요. 정말 삼류 건달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잘 표현해줬기 때문이죠! 아래 사진 보시면 여러분도 그런 생각 드시지 않나요?!